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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채피(2015, 닐 블롬캠프)

by otts2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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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왓챠

장르 

SF, 액션, 디스토피아

짦은 감상평

인종차별문제 영화를 A.I 로봇의 소재로 풀어내다. 로봇판 디스트릭트 9

  

한번 더 생각: 인종차별문제 영화를 A.I로봇 의 소재로 풀어내다.

많은 창작물들이 그러하듯, 이 영화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누구인지 찾아봐야한다. 이 영화의 감독인 닐 블롬캠프는 <디스트릭트9>, <엘리시움> 등 우리에게 흥미를 주는 SF소재를 끌고 와 사회계층의 차별성과 같은 불편한 이야기를 영화에 녹여내는 감독이다. <디스트릭트9>은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끌고와서 이주민, 가난한 흑인들과 같이 사회에서 소외된 자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하였고, 엘리시움에서는 지구 환경문제로 생긴 행성 이주를 통해 극심한 빈부격차와 사회계층 간의 문제를 그의 영화에 녹여내었다. 그리고 이번에 닐 블롬캠프가 소재로 쓴 것은 A.I 로봇이다. 

영화 속 주인공 채피라는 로봇은 빈부격차로 범죄가 심각해진 미래 사회 속 인간인 경찰을 대신하여 작전에 투입되는 대량 생산된 경찰로봇이다. 이 로봇들은 인간을 대신하여 위험하고 고된 작업 속에 투입되고, 다치거나 고장나면 바로 버려진다.

이렇게 많이 버려지는 경찰 로봇 중 하나를 로봇 개발자인 디온이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로봇으로 채피는 탄생한다. 하지만 채피는 범죄자들에게 납치를 당해, 그들 손에 길러지며,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학습한다. 이 과정 속에서 채피는 소외계층의 문화를 배우고 그들처럼 행동하게 된다. 비록 채피는 선한 마음을 가진 A.I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문화를 학습한 소외자들의 문화, 그리고 채피가 함께 어울려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함께 낙인 찍혀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신의 생존문제가 생겨 채피는 어쩔 수 없이 차량털이를 하는데, 이러한 모습이 언론에 집중 보도되며 시민들에게 채피는 완전한 사회적 악으로 낙인찍힌다. 

이 영화의 감독인 닐블롬 캠프는 이러한 모습을 영화 속에서 무슨말을 하고싶었던 것일까? 바로 현재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 또는 흑인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이야기하고 싶은게 아닐까 싶다. 과거 미국에서 노예였던 흑인들이 노예 신분에서 풀려 났을 때, 흑인들은 사회적 약자였으며 이제까지 부를 쌓아온 백인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가난하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흑인들은 범죄의 길로 내 몰렸고, 미디어는 이러한 흑인들의 일탈과 범죄 모습을 더 자극적이게  만들어 보도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인공지능 로봇 채피만이 이러한 억울한 누명을 쓴 선한 존재일까? 이러한 물음은 우리에게도 해볼 수 있다. 과연 우리 사회 속 수많은 차별과 편견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말이다. 

 

 감독의 대표작들

1. 디스트릭트9, 샬토 코플리 주연, 2009

2. 엘리시움 , 맷 데이먼/조디 포스터 주연, 2013

 

주연배우들

1. 샬토 코플리, 채피 역

2. 휴 잭맨, 빈센트 역

3. 시고니 위버,  미셸 브래들리 역

3. 데브 파텔, 디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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