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2003, 박찬욱)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왓챠

 

장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 미스터리 

 

짧은 감상평

박찬욱의 디테일함과 과감함, 예술성에 의해  일본 만화 OLD BOY가 새로 한국 영화로 재탄생하였다.

 

올드보이는 어떤 영화인가?

박찬욱의 복수의 3부작

올드보이는 박찬욱의 복수 3부작 영화 중 두번째 작품이다.  첫번째는 2002년 만들어진 송강호와 배두나, 신하균의 케미를 보여준 '복수의 나의것'이 첫번째로 만들어졌고, 두번째로 오늘의 영화인 '올드보이', 그리고 마지막이 2005년 만들어진 이영애의 '친절한 금자씨' 이다. 개인적으로 이 세 작품 모두 훌륭했지만, 올드보이가 가장 좋았다.

올드보이에서 아파트에서 이우진을 만나고 온 오대수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철웅에게 붙잡혀 이빨고문을 받기 전 이런 대사를 한다. "철웅(오달수): 있잖아, 사람은 말이야, 상상력 뒤에서 비겹해지는거래.그러니까 상상을 하지마봐 존나게 용감해질 수 있어."

박찬욱 감독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킬 줄 아는 감독이다. 그렇기에 영화 내에서 항상 잔인한 장면들은 모두 실제 화면은 안보여주고, 이전 동작과 사운드만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점이 참 박찬욱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올드보이

일본 츠시야 가롱(土屋ガロン)의  ルーズ戦記 オールド・ボーイ(loose[뜻: 칠칠치 못함, 헐렁한] 전기 old boy) 만화책이 원작이다. (여담: 오히려 구글에서  オールド・ボーイ만 검색하면 만화책보다 한국영화 올드보이가 검색된다.  그만큼 한국의 올드보이 영화가 더 영향력 있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략적인 스토리

비오는 어느날 주인공 오대수(최민식)는 영문도 모른채 괴한들에게 납치당하여, 감금당한다. 이유도 모른채 감금당해야 했던 오대수는 어느날 탈옥을 결심하였지만, 딱 15년이 되던 해  갑자기 풀려난다. 풀려난 직후 우연히 인연이 된 미도(강혜정)와 함께 자신이 감금된 장소를 찾아 다닌다. 그리고 마침 자신이 15년간 갇혀있던 장소를 알게되며 사건의 전말이 풀려가는데..

 

올드보이에 유연석이 출연했다?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보다 보면 유지태의 아역 배우에 안연석이라는 배우가 나온다. 안연석은 유연석의 본명이다. 

심지어 유연석의 데뷔작이 올드보이인데, 유연석이 올드보이에 참여하게 된 경위도 참 재밌다. 유연석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다니고 있던 연기학원 경리 누나가 올드보이 의상팀 스탭이었고, 누나가 평소 유지태 닮았다고 하며 오디션 보라고 추천해줘서 캐스팅 된 것이다. 

 

 

 

 

감독의 대표작들

1. 공동경비구역 JSA, 이병헌/송강호/이영애 주연, 2000

2. 복수는 나의 것, 배두나/송강호/신하균 주연, 2002

3.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최민식 주연, 2005

4. 박쥐, 송강호/신하균/김옥빈 주연, 2009

5. 아가씨, 하정우/김민희/조진웅/김태리 주연, 2016

6. 헤어질 결심, 탕웨이/박해일 주연, 2021

등등 좋은 작품이 참 많다.

 

주연배우들

1. 최민식, 오대수 역

2. 유지태, 이우진 역

3. 강혜정 미도 역